은행 희망퇴직, 성과급 줄고 특별퇴직금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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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 펼쳐지고 있는 희망퇴직 물결 속,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 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특별퇴직금의 축소, 성과급 감소 등이 동반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희망퇴직 대상자, 조건 악화
2023년 희망퇴직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5대 은행의 조건이 지난해에 비해 나빠졌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3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으며, 대상은 1972년생 이후이다. 그러나 특별퇴직금은 근무 기간에 따라 18∼31개월치 급여를 제공하며,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역시 희망퇴직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월평균 임금에 따른 특별퇴직금이 축소되었고, 퇴직자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최대 31개월까지로 줄었다.
은행의 수익 상황
은행들은 고금리 시기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 조건을 악화시키는 모습이 비판을 받고 있다. 5대 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한 약 11조3천282억원에 달한다. 이익 중에서도 이자이익은 작년에 비해 8.8% 증가한 약 28조6천920억원을 기록했다.
성과급 감소와 공익 환원
은행들은 특히 금융감독원과 대중의 비판에 의해 성과급 지급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성과급 지급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며, 정부 수장인 윤석열 대통령도 "은행의 돈 잔치"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성과급 감소와 함께 퇴직자들에 대한 특별퇴직금도 축소하는 등의 대응을 취하고 있다.
마무리
은행들의 희망퇴직과 성과급 감소는 금융 시장과 국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금리 시기에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이를 공익에 환원하지 않고, 퇴직자들의 혜택을 줄이는 모습은 여론의 눈길을 피할 수 없다. 앞으로의 희망퇴직 동향과 은행들의 대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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