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3개 단지, 23층 634가구 재개발 소식

 

서울 천호동 재개발, 23층 634가구 가족친화형 주거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의 3개 단지 재개발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본격화되며 최고 23층 634가구로 이루어진 가족친화형 주거단지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9일,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천호 3-1, 2, 3구역 3개 단지를 아우르며, 이들은 원래 각각의 재개발 구역이었지만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종합적 기반시설과 테마 공간으로 지역 발전

대상지에는 약 634가구 규모의 가족친화형 주거단지가 조성되며, 23층 내외의 다양한 형태로 구성됩니다. 이 단지는 지역 일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개 사업구역 간 통합적 기반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단위 공공시설 수요를 파악해 교통, 생활 기반시설 등이 서로 연계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천호동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테마 공간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지 내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마련됩니다. 천일초등학교와 인접한 부분에는 어린이·유아 놀이터, 어린이집, 맘카페, 작은 도서관 등이 설치되며, 노년층을 위한 생태건강정원, 텃밭 정원, 주민운동시설 등도 함께 계획되어 있습니다.

지형 특성을 활용한 주동(건물) 디자인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부분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편의시설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형의 특성을 활용한 주동(건물) 디자인이 적용되며, 주변 지역과의 조화로운 열린 경관을 형성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천호동 지역의 재개발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각각의 단지가 통일된 계획원칙을 바탕으로 주민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