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내리막길, 정유·석유주 약세 속에 주가 뚝뚝…한숨 돌린 유가 현황

유가 하락


1. 한숨 돌린 유가... 정유·석유주, 내리막길을 걷다


한 달만에 S-Oil과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정유·석유주들이 주가 하락을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S-Oil의 주가는 6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한 달 전보다 6.3% 하락한 수치입니다.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도 한 달 전 대비 6.8% 하락한 13만88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이러한 하락세의 배경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확산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 확대로 인한 국제유가의 하락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이 원유 공급 확대에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두자릿수로 하락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3. 주가 하락의 이유와 영향


정제마진 감소와 재고평가이익 효과의 소멸은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정유·석유 업체들의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 도·소매업체들도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시장의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4. 유가 하락에 따른 기업 실적 전망


유가의 다시 하락 반전으로 정유사 및 석유 업체들의 올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비해 감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Oil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분기 대비 44.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SK이노베이션도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3분기 대비 52.0%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5. 전망과 도전


비OPEC 국가들이 원유 공급을 확대하는 등 유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정유 및 석유 업체들이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의 부동산 부양 정책 효과와 OPEC+의 자발적 감산 등이 내년에 유가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6. 전문가의 의견


한편,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 스트레스와 유가 영향력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튈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이란만 개입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70~80달러 수준에서 안정화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7. 결론


최근 유가의 하락으로 정유·석유주의 주가는 하향 안정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부양 정책과 OPEC+의 감산 등이 유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변수로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유·석유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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