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휴장과 디지털자산 약세: 비트코인·FOMC 불확실성

 

비트코인 하락과 연준 의사록, 대규모 매각 우려로 투자심리 위축

뉴욕증시 휴장, 디지털자산 시장에 하락 압력

뉴욕증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진 9일(현지시각)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되어 휴장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쏠렸지만, 주요 가상자산은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3000달러 선으로 후퇴했으며,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리플만 소폭 상승하며 다른 자산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FOMC 의사록 공개로 금리 동결 기대감 하락

전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태도가 드러났다. 다수의 위원들이 물가 상승 우려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금리 동결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시장은 1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으나, 연준의 긴축적 기조는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대량 매각 소식이 시장에 찬물

또 다른 악재는 미국 법무부의 비트코인 매각 소식이다. 법무부는 2020년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약 6만9370개(현 시가 약 9조4731억원)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다소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유출과 시장 유동성 우려

스테이블코인의 유출세도 시장 내 유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이낸스에서 기록적인 스테이블코인 유입(130억 달러)이 있었으나, 현재는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시장 전망

라이언 리 비트겟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강한 조정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디지털자산 시장과 거시경제 지표 간 상관관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몇 주간의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1. 뉴욕증시 휴장과 비트코인 매각 우려

    뉴욕증시 휴장 속 디지털자산 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와 미 법무부의 대량 비트코인 매각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이슈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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