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대대장, 채 상병 기일 앞두고 복귀 선언 "임무에 최선 다할 것"

 지난해 7월 19일, 해병대 제1사단 제7포병 대대 소속 채 상병이 예천군에서 발생한 수해로 순직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해병대 내외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대대장이었던 이아무개 중령은 깊은 죄책감을 느끼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6월 6일, 이 중령은 자신의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입장문에서 "오는 13일 퇴원해 부대로 복귀하겠다"고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중령은 다시 현실로 돌아가 임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채 상병이 순직하기 하루 전, 이 중령은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의 위험성을 상부에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이 경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 중령은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크게 느끼며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이 중령은 5월 29일, 채 상병의 순직에 대한 죄책감과 군 내 따돌림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군의관의 권유로 경기 지역의 한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그는, 입원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회복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입장문에서 이 중령은 "부대원들은 다시 제 걱정을 하며 '치료를 마무리하고 회복하여 복귀하라'며 '걱정말라'고 한다. 해병대는 이렇게 전우를 지켜줘야 한다. 그게 진정한 해병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부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며, 조직에 보탬이 되는 길이라고 믿고 복귀를 결심했습니다.


이 중령은 채 상병의 기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퇴원 후 현충원을 참배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고 채 해병의 부모님과 약속한 것처럼 끝까지 잊히지 않도록 기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중령은 "저희 집안은 해병대 가족으로 해병대를 버리지 않겠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그는 "제가 받게 될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South Korea Unleashes Emergency Auto Industry Rescue Amid U.S. Tariff Crisis

Trump Admin’s Shocking Reversal on Medicare Weight-Loss Drug Coverage: A Crisis Unfolds

Cash App and Venmo Valuations Plummet: Are They Doo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