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승리에 남양유업 주가 급등! 기업가치 상승에 기대감
남양유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에 32% 상승세 유지 중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전날 대비 1000원(0.17%) 상승한 59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한앤컴퍼니의 국내 사모펀드 경영권 승리로 인한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3주간 주가는 32.1% 상승하며 45만2000원에서 59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또한, 최근 5일 동안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64만5000원까지 올랐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남양유업의 오너 리스크 해소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법원은 한앤코의 주식 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함으로써 이러한 동향이 나타났다.
남양유업 주가의 높은 상승세는 다시 100만원 대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의 주요 목표인 투자금 회수를 위해 한앤코가 경영 정상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남양유업 지분 3%를 보유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소수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촉구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약 40% 수준 높은 가격으로 촉구되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단기간 내 주가가 기대감만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우려 등으로 내수시장 전반적인 업황이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백억원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내수시장의 침체로 올해의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남양유업의 누적 영업손실은 이미 2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의 승리로 남양유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내수시장의 침체와 소비 부진 등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향후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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