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등과 애플 매출 하락, 뉴욕증시 9주랠리 멈춰

 

애플 주가 급락, 바클레이즈 투자의견 하향으로 주목

뉴욕증시, 9주랠리 종료로 새해 첫날 약세


뉴욕증시가 1월 2일, 9주에 걸친 상승 랠리를 마치고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로써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07% 상승한 3만7715.04를 기록하였으며, S&P500지수는 0.57% 하락한 4742.83, 나스닥지수는 1.63% 하락한 1만4765.94로 마감되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 기대로 나스닥 급락


새해 첫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1.63% 급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1bp 급등한 3.941%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연방준비제도의 피벗 기대감이 높아졌다가 실제로는 낮아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하락, 바클레이즈 투자의견 하향


애플은 1월 2일, 시총 1위 기업으로서 3.6% 하락하며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애플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 미쳤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올해 약 17%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 전망 및 고용보고서 주목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새해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미국 경제의 현황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지표에 따르면 고용시장은 둔화 중이지만, 경기침체를 우려할 정도로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타 국제 동향과 유가 하락


국제적으로는 달러가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인덱스는 0.9% 상승하여 102.24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연초부터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7% 하락한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합적으로, 미국 증시는 연초에 랠리 중단과 애플의 부진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과 경제 지표에 주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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