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자양4동 50층 아파트, 서울시 재개발 계획 공개

 

서울 광진구 자양4동, 300% 용적률 아파트로 새로운 변화

서울 광진구 자양4동의 한강변 빌라촌이 50층 높이의 현대적인 아파트 단지로 변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현재의 제2종일반주거지역인 자양4동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295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수전략정비구역과 함께 서울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완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속통합기획 수립 설명회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자양4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신속통합기획 기본계획 수립 설명회를 개최하여 이 재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낡은 주거지역을 50층 내외의 현대적인 아파트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핵심 포인트로 제시되었다. 기존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최고 층수를 7층 이하로 제한받던 것을 50층 내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용적률도 192%에서 최대 300%까지 완화될 예정이다.

계획의 핵심 내용

서울시는 계획 수립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49층 높이를 제안하였으며, 창의·혁신 디자인의 적용 여부에 따라 층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한강변 특화단지로 관리될 예정이다. 정비사업지 중앙에는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공원이 조성되고, 파출소·동부국가자격시험장·주민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청사 클러스터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센티브 및 주민 참여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최대 용적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해야 한다. 자양4동 통합재개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시에서 제안한 기본계획 수립안과 기부채납 수준에 대해 소유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주민 의견을 청취해 다음 달 내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 짓고, 구청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양4동 재개발의 부동산 시장 영향

이 재개발 계획이 나오면서 자양4동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2022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대상지는 실거주 의무가 있어 거래가 적은 편이었으나, 현재는 주민설명회 이후 매물이 드물어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주변 빌라의 매물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아파트의 호가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자양4동 재개발로 인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며, 주민들의 기대와 매수 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양4동은 지난해에도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계획이 통과되면 오는 6월에 정비구역이 지정될 예정이다. 자양4동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