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LCT 체제 도입으로 교역 촉진 예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역사적인 통화 직거래 합의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내년 중 양국 통화 직거래(LCT) 체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의 무역 결제에서 로컬 통화 활용을 촉진하는 이번 결정은 두 나라 간 교역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강화


이창용 총재는 이번 합의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광대한 영토와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 분야에서 중요한 글로벌 공급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의 무역 결제에서 로컬 통화를 활용하는 LCT 체제 도입은 이러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LCT 체제의 긍정적인 영향


이번 합의에 따라 LCT 체제가 도입되면 한·인도네시아 간의 국경 간 거래의 결제는 LCT 체제에 참가한 지정 은행이 제공하는 로컬 통화 간 직거래 환율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이로써 거래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거시 경제의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 운영 지침 마련


이번 합의는 지난 5월에 양국 중앙은행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구체적인 세부 운영 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한은은 "향후 양국 민간은행의 원화·루피화 직거래를 통해 수출입 기업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대되는 효과


양국 간 직거래가 이뤄짐으로써 수출입 기업은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양국 간 교역을 더욱 촉진시키며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CT 체제 도입은 양국 간의 무역 결제에서 로컬 통화의 사용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더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직거래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국제 무역 환경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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