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테마와 고금리에 휩쓸린 ETF, 연말 130조원 목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올해에만 130조원 진입 예고


ETF 시장, 연말 130조원 목표로 새로운 높이 도약


지난 2002년 출범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올해에만 130조원 진입을 예고하며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1월까지 40조원 이상으로 성장한 이 시장은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서 업종별 테마상품, 해외지수, 환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상품, 다양한 선택: 고금리와 테마주에 적응한 ETF


올해는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2차전지 등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ETF 시장은 새로운 투자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금리 전망에 대응하여 출시된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변동성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차전지 열풍에 휩싸인 ETF: 테마주로 변동성 수요 흡수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은 해당 테마에 특화된 ETF 상품을 내놓았다. '미래에셋TIGER2차전지소재Fn'과 '삼성KODEX2차전지산업레버리지'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시장을 살리는 일등공신으로 등장했다.


ETF의 다양한 얼굴: 수익률 1위는 미국 반도체 레버리지 ETF


올해 가장 수익률이 높은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이 ETF는 기술주와 인공지능 반도체의 강세를 톡톡히 누리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선사하고 있다.


무위험지표금리 상품이 최고 인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미래에셋 TIGER KOFR금리액티브(채권혼합-파생형)(합성)'으로, 은행 파킹통장의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짧은 기간에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이 상품은 투자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ETF의 미래 전망


그러나 ETF의 성장에 따라 이제는 개별종목의 수급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단기매매 성향으로 인해 변동성이 증가할 우려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ETF, 변동성과 수익의 균형 잡는 새로운 투자 동향


ETF 시장은 고금리와 테마주 장세에 대응하여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로 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연말을 향해 더욱 다양화된 ETF 시장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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