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공매도 대차 일원화 플랫폼 도입 논의 토론회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대차 일원화 플랫폼 도입 토론회 개최 |
한국거래소, 공매도 대차 일원화 플랫폼 도입 논의 토론회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2차 토론회에서, 박순혁 작가는 "공매도 대차 일원화 플랫폼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토론회에 참석한 유관 기관들은 종목 편차와 플랫폼 독점 우려 등으로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었습니다.
박순혁 작가의 주장
토론회에 참석한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는 공매도 거래 시 대차 플랫폼을 통합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미 국내 증권사에서 사용 중인 '트루웹' 서비스를 언급하며,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관 기관의 우려
그러나 유관 기관들은 외국인 투자자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한 일원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 투자은행들은 '에퀴랜드'와 같은 민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 국내 플랫폼 사용을 강요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대안적 시각
송기명 부장은 "실시간 잔고 파악 시스템보다는 증권사에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대차거래의 특성상 여러 부서에서 동시에 주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제3자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한 입장입니다.
논의 결과
한국거래소에서는 특정 플랫폼의 독점 우려와 함께, 공매도를 차단하거나 모니터링을 위해 대차중개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움직임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23일부터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 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전산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매도 대차 일원화 플랫폼 도입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향후 국내 증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기대됩니다. 기술적 가능성과 현실적 어려움을 조화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투명하고 안전한 증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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