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도이치뱅크 '매수' 유지, 4분기 실적에 주목
테슬라 주식은 로스너의 발언 이후 전일대비 4.9% 상승한 251.05달러에 마감 |
테슬라, 도이치뱅크 '매수' 유지, 4분기 실적에 주목
도이치뱅크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6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저성장기에 직면하면서, 도이치뱅크의 전망은 특히 4분기 실적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 하방 위험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엠마누엘 로스너는 14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4분기 실적에 대한 하방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판매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 사이버트럭 등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로스너는 "테슬라는 이미 저성장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혹여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더라도 내년 실적 예상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현재 테슬라가 내년에 대해 성장과 수익 모두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플레 감축법 혜택 우려
로스너는 또한 테슬라의 주요 모델에 대한 인플레 감축법(IRP) 혜택이 축소되거나 종료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모델 3와 모델 Y로 강력한 성장을 달성했지만, 이 두 모델이 차세대 플랫폼 출시 전까지 성장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특히 세금혜택 축소와 종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차세대 플랫폼으로의 기대
그러나 로스너는 테슬라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 이유로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습니다. 차세대 플랫폼은 작고 저렴한 보급형 모델 플랫폼으로,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연간 500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을 지원하며 경쟁사 대비 상당한 비용 우위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
테슬라 주식은 로스너의 발언 이후 전일대비 4.9% 상승한 251.05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이치뱅크가 목표주가를 26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3.6%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내년에도 성장과 수익에 대한 미지의 변수를 안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경고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은 특히 예민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테슬라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 변동성과 함께 주가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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