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와 리스크 강화, 2023년 증권사의 핵심 키워드
증권사, 2023년 조직개편으로 '자산관리·내부통제' 강화
서울, 2023년 12월 30일 - 증권사들이 새해에 도전의 무대에 올라갑니다. 올해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 증권사들이 자산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WM 강화로 리더십 강화
가장 먼저 조직개편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은 고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허선호 부회장으로 승진한 허선호 사장은 이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각 지점 산하 WM 영업팀 조직을 112개로 확대함으로써 WM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초고액 자산에 집중
한국투자증권은 개인고객그룹의 부서를 개편하여 초고액 자산가와 법인의 자산을 증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PWM(프라이빗 자산관리) 사업부를 신설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KB증권, 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
KB증권은 기존의 고객솔루션총괄본부를 신설하고, WM 관련 조직을 통합 편제하여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신임 대표이사에 이홍구 WM영업총괄부사장이 추천돼 박정림 사장의 후임으로 WM 부문 대표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부동산 PF 축소, WM 강화로 실적 방어
올해 부동산 PF 시장과 M&A 딜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고액자산가와 법인을 겨냥한 WM 확대가 증권사들의 실적 방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부동산 PF 사업부를 4개로 축소하고,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여 실적을 견고히 하고자 합니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핵심 키워드로
올해는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가 조직개편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발생한 다양한 내부통제 이슈에 대비하여 리스크 관리 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리스크관리 부문을 독립시키고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에 부사장을 배치하여 리스크에 대한 강력한 대응체계를 마련했습니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의 내부통제 강화
NH투자증권은 준법감시본부를 준법지원본부로 변경하고 본부 직속으로 준법기획팀을 신설하여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시장리스크부 내에 고객자산리스크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고객자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하나증권은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관련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는 업황이 불확실하지만,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와 비대면 리테일 부문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조직개편에서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추어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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